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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베트남 나트랑(나짱) 시타디네스 후기[주요정보]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요즘 뜨는 여행지 중에 하나가 바로 베트남에 있는 나트랑(나짱)이지요. 네 나트랑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묵었던 호텔 이름은 시타디네스 호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빈펄리조트에 들어가서 죽치다가 나오는데 베트남 시내를 자유롭게 왕래하고 싶어서 이 호텔을 선택했습니다. 우선 나트랑 시타디네스 호텔은 해변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베트남 나트랑 시타디네스 호텔

건물이 외관은 이러합니다. 길쭉하게 높게 올라가 있는 4성급 호텔입니다만, 5성급 보다 괜찮다고 하네요.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호텔이라서 그렇다고 합니다.

호텔입구인데요. 직원들이 서서 친절하게 문을 열어줍니다. 호텔로비는 나름 널찍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다 찍지 않았지만 깔끔해보이는 곳입니다.

호텔 방 사진은 안 찍었는데요. 성인2에 아이2이 갈만한 기본적인 방을 잡았습니다. 욕조는 없구요. 생각보다 방이 작진 않았습니다. 그냥 필요한 것 있는 정도? 사실 호텔 방 안에서 하루종일 있을게 아니기에 방은 별로 욕심이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욕조가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네요. 샤워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시타디네스호텔 수영장

수영장, 체육관, 마사지샵, 셀프세탁실, 어린이놀이방 등 여러 부대 시설들이 있지만 아무래도 수영장이 가장 눈길이 갔습니다. 바다 수영도 좋지만 아이들에게는 수영장이 훨씬 좋으니까요.

풀은 2개가 있는데요. 하나는 1m40cm정도 깊이의 풀입니다. 길이는 대략 30m이상 정도?

또 다른 하나는 60cm깊이의 어린이 풀입니다. 사진으로 보시는 정도의 크기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깊지 않아서 아이들은 여기에서 잘 놀았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용 풀 옆에는 샤워부스가 바로 있는데요. 수영을 하다가 아이들이 추워하면 따뜻한 물로 따뜻하게 몸을 녹여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화장실/탈의실/락커룸이 있습니다.  

수영장은 아침6시부터 밤10시까지 하는데요. 호텔 룸 번호를 말해주면 필요한 만큼의 타올을 줍니다. 그리고 간단한 음료를 팔기도 하네요.

아무래도 수영장의 환상 중에 하나는 수영을 끝내고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거나 책을 읽는거겠죠? 여기저기 자리들이 많이 있어서 이 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영장에서 바다가 보이는 것도 좋구요.

수영장은 의외로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러시아 사람들은 저녁에 몇 명 와서 수영을 할 정도고, 중국인들이 낮에 조금씩 와 있곤 합니다만 수영을 방해할 정도는 아닙니다.

 

시타디네스 호텔 방안에서 보는 풍경

시타디네스 호텔은 20층이 넘는데요. 저희는 10층의 오션뷰로 잡았습니다. 역시 호텔뷰는 바다뷰네요. 낮에 보는 모습이나 밤의 보는 모습 모두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저 바다 건너에 빈폴리조트가 보입니다.

스타디네스 호텔 오션뷰가 동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아침마다 이렇게 해가 뜨는 장면을 침대에 누워서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시타디네스 전용비치

호텔문을 나와서 도로 하나를 건너면 바로 바다가 있습니다. 시타디네스 전용 파라솔과 선베드가 있는데요. 그리 수량이 많지는 않으며 러시아 사람들이 아침부터 그 자리를 맡아서 하루종일 바다 옆에서 즐기는 모양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식 먹기 전에 먼저 나와서 자리를 맡으시고 조식을 드신다면 아마도 선베드를 이용하시기 편할겁니다. 선베드에서도 필요한만큼의 타올을 호텔에서 제공해줍니다.

베트남 나트랑 바다 파도 수준이 궁금하실텐데요. 해운대 바다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동해처럼 파도가 막 치는 것은 아니고, 서해처럼 갯벌이 쭈욱 늘어져 있지도 않으니까요?

나트랑바다를 쭈욱 따라 내려가다보면 여러 식당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바다와 분위기 속에서 맛난 식사 내지는 커피 한잔이라도 하면 그만 딱입니다.

이렇게 나트랑의 시타디네스 호텔은 비교적 괜춘한 가격에 좋은 위치와 서비스가 마음에 드는 곳입니다만, 한가지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조식이 맛이 없습니다. 일단 아침에 가면 중국인들이 진을 치고 특유의 개매너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들 좋아하는 음식들이 가득한 상황에서 그렇게 맛있게 먹지는 못했습니다. 메뉴도 그리 훌륭하지 않구요. 차라리 호텔조식을 포기하고 그 돈으로 호텔 바로 근처에 위치한 좋은 식당들에 가서 먹는 것도 좋다고 보여집니다. 꿀팁이지요? 추천과 댓글 더 좋은 글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