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맛집] 하동진, 부산맛 화정에서 즐기기. 돼지국밥 고기국수 내 점수는?

부산여행가면 꼭 한번은 먹어봐야 할 음식 중에 밀면, 돼지국밥 등이 있지요. 저는 밀면을 좋아하는데 제 지인은 돼지국밥을 좋아해요. 하지만 요즘에는 고기국수에 빠져 살아요. 원래 부산에 밀면 먹으러 여행을 하곤 했는데, 화정에 하동진이라는 가게 알고나서부터는 부산 갈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서울이나 경기도에서는 부산 음식 먹기 쉽지 못하는데 저만의 맛집 공유를 해봅니다. 위치는 비교적 찾기 쉬워요. 화정역 바로 옆에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하동진. 작은 가게에요. 처음에는 부산 밀면 있다는 소리에 혹시나하고 들어갔는데 역시나 맛있다는 ㅠㅠ

22시까지 하고 연중무휴네요. 가격은 저렇게 되어 있습니다. 밀면은 6천원. 돼지국밥은 7천5백원. 지인이 좋아라하는 고기국수는 7천원입니다. 와이파이는 그렇게 저에겐 매력적이진 않아요^^

 

여기오면 제일먼저 음식기다리면서 먹는 육수. 소 양지머리 5시간 삶아 고아낸 육수라고 합니다. 진하고 맛 좋아요. 홀짝홀짝 마시기.

원래 여기오면 항상 밀면을 시키지만 그래도 겨울이고 하니 돼지국밥을 시켰습니다. 지인은 여전히 고기국수.

식사 나오기 전 기본찬들. 사진 잘 나온 느낌^^

먼저 고기국수 나왔습니다.

일단 면발이 진짜 쫄깃합니다. 중면인데요. 씹히는 식감이 좋습니다. 그리고 고기 육수가 진한데 면에 육수가 같이 딸려오는 느낌? 그거 좋아요. 그래서 한입 풍부한 맛이 나요^^ 국수인데도 굉장히 진하다는 평을 남겨요.

육수는 누린내가 하나도 안나요. 그리고 마지막에 올라가있는 고춧가루는 화룡점정이에요.  올려진 고기는 일본 라멘위에 올라가는 차슈와 비슷해요. 되게 부드럽고 쫄깃해요. 그래서 국수랑 고기랑 같이 싸서 먹으면 환상의 궁합이에요.

여기에 한가지 더!!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사골국같이 고소하고 맛있어요.

자 이제는 돼지국밥입니다. 나왔네요^^

우선 같이 나온 부추를 넣어줍니다. 아 맛있어보여^^

돼지국밥에 들어가 있는 고기가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대환영입니다.

한 수저 퍼 올렸을때의 모습입니다. 먹음직스럽쥬?

고기는 밥과 함께 먹었을때 퍽퍽하지 않도록 굉장히 얇고 또 부드럽게 썰어져 있습니다. 누린내는 당연히 안나구요. 고기만 따로 새우젓에 찍어먹어도 극강의 맛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먹습니다. 그래도 맛있거든요^^ 

국물이에요. 맛있어요^^ 보통 순댓국보다 깔끔하고 진해요~

이렇게 나온 돼지국밥에 밥 한그릇을 말아서 먹으면 밥반 고기반입니다. 아주 든든하게 맛있는 한끼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에 날 따뜻해지면 밀면 폿팅할께요.

자 그럼 이제 간단한 한줄평입니다. 고기국수 면과 고기를 사랑한다면~ 딱!! 점수는 8점입니다! 돼지국밥 양도 맛도 만족! 순댓국보다는 돼지국밥 택하겠어요. 점수는 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