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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맛난거

군산 맛집 이성당 야채빵 등 10종류 가격및평가. 이빵만큼은 꼭 추천!!

전국 3대 빵집 중에 하나라고 하는 군산 이성당. 나머지 2개 중에 하나는 대전 성심당으로 불리우는데 나머지 1개는 뭔지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군산 이성당은 꽤나 유명한 빵집인데요. 아무래도 가장 인기있는 것은 야채빵과 단팥빵(앙고빵)입니다. 이 두 개만 따로 구입하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할 정도니까요. 마치 대전 성심당의 튀김소보루와 부추빵이 그러한것처럼 말입니다.

예전에 서울에 이성당 빵이 있어서 가장 유명하다는 두 빵을 사먹을때는 좀 실망감이 있었는데 이번에 오리지널인 군산 이성당의 빵은 완전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별히 사람들이 왜 이성당 야채빵에 대해 주목하는지 그 이유를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이성당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유명한데요. 빵으로 유명한 일본인데 그 자리를 이어가게 되었으니 세월과 맛이 더해지면서 더 유명세가 커질 수 밖에 없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어쨌거나 군산 맛집으로 절대로 빠지지 않은 이성당의 9종류의 빵을 먹고 평가해보는데요. 각 빵에 대한 레알리뷰와 점수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참고로 제가 군산 이성당에서 구매한 빵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야채빵 2. 쌀야채빵  3. 블루베리페스츄리 4. 고구마빵  5. 소금버터빵 6. 오징어브레드 7. 단팥빵(앙고빵)  8. 김치고로케   9. 고기고로케. 10. 메론빵 지인과 함께 먹어보면서 맛을 평가해봤는데요. 가격과 맛등을 고려해서 평가를 해봤습니다.  

1945년에 오픈을 했던 군산 이성당. 현재 이성당에는 본점과 그 옆에 이쁘장하게 문을 연 새로운 이성당 가게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아쉽게도 군산역에는 이성당 제품을 팔지 않는데요. 이 점이 좀 안타깝습니다. 유동인구를 감안한 선택일수도 있겠지만 대전의 성심당이 대전기차역에서 빵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네요. 그럼 이제 본론에 들어갑니다.

우선 야채빵(1500원). 확실히 왜 이성당의 투탑 중에 하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 이유를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가는 야채들이 가득하게 안을 채우고 있는데요. 왠지 만두의 빵버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먹으면 든든한 느낌이 드는데요. 빵 자체도 부드럽거니와 안의 야채가 아주 맛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쌀야채빵(1800원) 야채빵의 버전업으로 보여지는데, 현재 사람들이 야채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지만 쌀야채빵이 이를 뒤집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원래는 야채빵에 줄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쌀야채빵을 구입했었는데요. 이거 진짜 레알입니다. 쌀로 만든 거라 그런지 빵맛이 더 좋습니다. 군산여행을 2박3일하면서 이성당을 몇번이나 방문했는데 쌀야채빵은 진짜 깔게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에게 이성당 야채빵 먹을래 300원 더주고 쌀야채빵 먹을래 하면 저는 단연코 후자입니다. (일단 줄을 안서도 되거든요)

블루베리페스츄리(2000원) 크림류를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두 눈 번쩍 뜨이게 만들 맛입니다. 바삭한 페스츄리에 블루베리와 그 아래 깔려있는 크림이 제대로 조화를 이룹니다. 개인적으로 두번 들리게 만들었던 빵이기도 했습니다. 크림들어간 빵 싫어하는 분이 아니라면 반드시 골라야 할 빵중에 하나입니다.

고구마빵(1600원) 이건 제 스타일 아니었습니다. 쉽게 예상가능한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획기적이지 않다고 평가하게 되네요.

소금버터빵(1500원) 이 또한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생긴것은 소라빵처럼 생겼지만 이 빵안을 보면 아무것도 없는 그냥 그 자체로의 빵입니다. 빵자체가 승부수였던 것 같지만 버터식빵을 꾹꾹 눌러서 먹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omg

오징어브레드(2000원) 일명 소시지빵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빵은 소시지가 뽀뜩하지는 않았습니다. 약간 좀 짜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요. 물론 기본기가 탄탄하기에 맛은 있습니다만 '되게'라는 말을 붙이긴 애매했습니다.

단팥빵(앙고빵)(1300원) 이 빵은 다른 가게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빵이기도 하지요. 그런 말인즉슨 그 만큼 맛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분명히 맛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큰 차별점을 느낄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성당의 대표메뉴이기도 한 단팥빵이기는 하지만 저로서는 이성당을 찾게 만드는 매력으로는 또 다른 대표메뉴인 야채빵 때문에 다시 갈듯 합니다. 물론 분명히 맛이 있어서 절대로 실패할 빵은 아닙니다.

김치고로케(2000원)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을만한 맛이긴 합니다. 맛은 충분히 있습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제 아이도 맛있게 먹을 정도였으니까요. 실패하지 않을 빵입니다.

고기고로케(2000원) 약간 카레맛도 않고 중동음식인 팔라펠 느낌도 납니다. 충분히 맛있습니다. 독특한 것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가산점을 받기 쉬운 그런 빵인데요. 인기가 꽤나 좋은지 다시 사려고 갔을때는 이미 팔리고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고기 고로케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메론빵(2000원) 초반엔 맛있긴 한데요. 좀 느끼하기도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로서는 처음 한입이 주는 그 맛을 후반부로 이어가기에 이 느끼함이 약간 걸리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지인은 녹은 메로나로 평가하기도 했는데요. 기본 맛은 분명히 좋긴 합니다.

이렇게 군산 이성당의 10가지 빵에 대해서 리뷰를 해보았는데요. 여기에서 제가 추천하고 싶은 빵은 우선 야채빵과 쌀야채빵입니다. 이건 정말 반드시 군산 이성당 가시면 먹어봐야 할 것들입니다. 여기에 블루베리페스츄리와 고기고로케만큼은 반드시 골라서 드셔볼 빵이라고 제안드립니다. 분명히 다른 빵들도 맛이 괜찮은 이들이 많지만, 요 4가지 빵만큼은 꼭 드셔보시라고 저는 추천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