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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러빙 빈센트

죽을때까지 고통받았던 이유...
괴로웠던 이유...
살면서 힘들었던 이유...

이 모든것엔.. 답이 없다.
그냥 사람들마다 주어지는 인생이 다를 뿐
어떤 이에겐 고통없는 인생이
어떤 이에겐 괴로움뿐인 인생이
과연.. 이것이 진짜일까?

고흐의 그림도 좋지만
그림이 좋아서 좋아했지만
그 인생살이가 가련해서
편지로 전해지는 그의 생각의 아름다움에 더 좋아졌다.

다들 불쌍하고 가난하고 외로운 이로 기억한다.
맞다. 불쌍하고 가난하고 외로운..
하지만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졌고
자신을 무한히 믿어주었던 한 사람이 있었다.
매일 이야기하고 같이 삶을 함께하는 이는 없어 고독했지만 그래도.. 인생을 통틀어 자기를 받아주고 인정해주는 사람이 있었다.
외로움.. 이것은 인간이라면 삶을 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인정하고 이해해주는 '단 한명'이 없는 이도 많다.
그래서 고흐는 외롭지만 불쌍하지 않다.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항상 돈을 걱정했던 그..
자신의 그림이 팔려 그동안 자신에게 투자했던 금액을 아주 많이 되돌려 주고 싶어했었다.
결국 그가 죽고 테오의 아들과 후손에게 많은 돈을 물려주게 되었으니 결국 그의 바람대로 된것 아닐까..
사람들이 그를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
그것 역시.. 이루어졌으니..

그의 가련한 인생의 한을 신이 풀어주신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