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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말하기/영화리뷰

저스티스리그 쿠키 2개 해석과 블랙핑크. 저스티스리그2는 언제?

저스티스 리그는 힘을 쏟은만큼 초반에 관심을 받고 있다. 관객수가 개봉일주일이 안 된 상황에서 백만명을 넘겼으니 일단은 순풍이라 해야하겠다. 하지만 속도를 보면 대박은 못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쨌거나 저스티스 리그는 드디어 디씨가 유일하게 마블을 따라하지 않았던 쿠키까지도 따라하게 되면서 마블 흉내내기를 제대로 하게 되었다. 저스티스 리그에는 쿠키가 있다. 그것도 무려 2개나!!! 우선 한가지는 슈퍼맨과 플래시의 속도대결이다.

흔히 달리기 대결이라고 말을 해야 할 것 같지만 슈퍼맨은 달리지 않고 날아다니니 그냥 속도대결이라고 해야 하겠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처음으로 나오는 것이 이 쿠키다. 앞서 부활한 슈퍼맨이 속도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자신하던 플래시를 놀라게 만들면서 플래시로 하여금 자존심이 상했나보다. 그래서 둘이 바다가 있는 곳까지 속도대결을 펼치는 것. 사실 디씨가 영화를 길게 가려고 한다면 속도면에 있어서는 플래시에게 더 나은 모습이 되도록 해주었어야 한다고 본다. 유일하게 있는게 그것뿐이 아이에게 그것조차 빼앗으면 어쩌라는 것인가?

슈퍼맨이 무적인것은 잘 알겠지만, 이 저스티스 리그 첫번째 쿠키는 그런 슈퍼맨의 능력을 더 부각시키는 모습밖에 되지 않아서 그렇게 유쾌한 쿠키라고는 할 수 없겠다. 또 하나 저스티스 리그의 두번째 쿠키는 엔딩크리딧이 모두 끝나고 나서야 나온다. 지난 배트맨 대 슈퍼맨에서 둘을 싸움붙이다가 결국 감옥에 가게 된 렉스루터. 하지만 그의 재력때문인지 그는 감옥에서 탈옥하고 자신의 빈 자리를 누군가로 대체한다. 그리고 호화요트에서 여성들과 함께 인생을 즐기는 루터.

그런 루터가 탄 요트에 작은 배 한척이 도착하는데 거기에는 칼을 등에 차고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데스스트로크. 무기를 사용해서 싸우는 캐릭터로 초인적인 모습이지만 그렇다고 배트맨에 견줄 정도의 캐릭터이지 원더우먼급은 아니다.

참고로 데스스트로크를 따라한 것이 마블의 데드풀. 렉스루터는 데스스트로크에게 저스티스리그가 만들어진 것을 언급하면서 우리도 리그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는 말을 한다. 아무래도 인저스티스리그가 아닐까 싶다.

참고로 저스티스리그에는 블랙핑크가 깜짝 등장하기도 하는데 플래시의 집에 있는 수많은 모니터중에 하나에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가 나온다. 음악소리를 좀 강조해서 그런지 대사를 듣기에 약간 불편한 감이 없잖아 있는 부분이라 굳이 넣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장면이다. 저스티스리그2는 2019년에 개봉할 예정인데 인저스티스리그와의 대결이 될지 아니면 다크사이드와의 대결이 될지, 아무래도 전자가 가장 유력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