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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말하기/tv리뷰

복면가왕 청개구리왕자는 권정열 후아유, 선방하고도 탈락한 아쉬움.

복면가왕 청개구리왕자 정체는 십센치의 권정열이었다. 사실 누군지 모르고 있었던 상황이라 가면을 벗었을때 깜짝 놀랬다. 아니 권정열이라니. 그 아메리카노 노래를 부른 그 사람이라니라면서 말이다. 이렇게 노래 잘 부르는지 몰랐다. 그런 것을 보면 복면가왕이 여전히 편견을 벗겨주는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울만하다고 보여진다.

이번에 복면가왕 청개구리왕자는 후아유를 불렀었다. 워낙 독특하게 느껴지는 발음에 색다른 목소리 톤이 노래를 아주 신선하게 만들어주는 맛이 있었다. 가녀린 고음과 색다른 톤이 노래 자체를 아주 야들야들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처럼 만들어주는 능력이 있달까? 여기에 고음을 낼 때 나오는 쇳소리와 같은 그 소리는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확실히 가왕은 가왕다운 무대였다.

이런 권정열의 노래에 대해서 카이는 매번 들어도 신비로운 목소리라고 말을 하고, 마음 속에 동화를 그리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고 말을 했다. 여기에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향을 바라보게 만드는 그런 음악적 색깔이 있음을 평하기도 했다. 이뿐이 아니다. 유영석은 청개구리왕자의 노래에는 착함만이 있는게 아니라 기분좋을만큼의 악함도 있다라면서, 그 자신만이 보여줄 수 있는 다름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찬사는 계속 이어져서 김현철은 청개구리왕자의 컨디션이 최고인것 같다면서 노래에 딱 힘이 맞춰져 있다라고 평을 했다. 아주 계산적이고 영리한 노래였다는 것이다. 이렇게 찬사를 받기 힘들 정도로 좋은 무대를 보여주었지만, 레드마우스가 부른 노래의 잔상이 너무 심했다는 것이 청개구리왕자에게는 불행한 일이었다.

복면가왕에서 좋지 않은 무대를 보여주면서 탈락을 했다면 그랬으니까라고 말이라도 하겠지만, 이건 정말 좋은 무대를 들려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탈락을 했으니 말이다. 그렇기에 청개구리 왕자의 선방이 아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나같이 십센치 권정열의 가창력을 발견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이미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시간이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