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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말하기/tv리뷰

라디오스타 김호영, 라스출현 신의 한수인 이유

이번에 라디오스타는 또 한명의 스타탄생을 예감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로 김호영이 그 주인공입니다. 라디오스타 너 말고 니 친구 특집에는 소유, 김동준, 에릭남, 김호영이 나왔는데, 대중적인 인지도가 가장 낮은 김호영이 이날 라디오스타의 주인공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같습니다.

김호영은 라디오스타에서 정말 예능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토크마다 빵빵 터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심지어 무속인들마저도 자신 앞에서 속사정을 털어놓을 정도였고, 친구 엄마가 자신에게 고민을 상담한다고 할만큼 속마음을 내려놓는다고 했는데 그 말이 100%신뢰가 갈 정도로 김호영은 무엇인가 사람이 마음을 열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 보였습니다.

수다스럽다는 말이 좀 맞아 떨어진다고 할 수 있을 김호영의 모습은 토크쇼에서 제대로 좋아할만한 캐릭터였고, 왠지 조권이나 황광희를 떠올리게 할만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라디오스타 나온 김호영의 모습을 보면 정말 스타성이 있다고 느껴질만했는데요. 본인 스스로도 방송욕심이 있어서, 자신을 왜 안 불러줬냐고 말을 할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원래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김호영이 그토록 자신의 방송을 열심히 하고 싶은 욕심을 드러내는 것은 그만큼 그가 천생 연예인이기에 그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단순히 수다스러움만 있었다면 김호영에게 마음을 사로잡히지 않았을 것입니다. 연예인들이 자기 전문 분야에서 잘하면서 예능적인 활약이 뛰어날 때 스타가 될 수 있는데, 김호영의 경우가 딱 그런 케이스였습니다. 예능에 최적화된 목소리 톤이나 제스츄어, 그리고 독특한 패션감각, 빵빵 터지는 에피소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무대에서 보여준 모습은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충분히 실력이 있는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예능과 음악을 같이 풀어낼 수 있는게 라디오스타라는 점에 있어서, 김호영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정말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라디오스타로서도 또 하나의 라이징스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김호영으로서도 자신이 가진 다양한 끼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