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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말하기/tv리뷰

2017 sbs연예대상 신동엽 대신 유재석 대상으로 보는 이유

mbc 연예대상은 전현무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올해는 kbs 연예대상은 할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에 나머지 하나인 sbs연예대상에 자연스럽게 눈길이 갑니다. 과연 기존의 국민mc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이들 중에서 대상이 나올 것인가? 아니면 신성이 나타날것인가? 흥미진진합니다.

특별히 더 주목하게 되는 것은 국민mc로서 거의 10년 이상을 최고의 자리에 앉아 있던 유재석이 올해 무관의 제왕이 될것인가? 라는 점입니다. 사실 지금 sbs연예대상에는 유재석과 오랜기간 라이벌로서 자리를 지켜왔던 강호동 대신 신동엽이나 김병만등이 대상후보로 오르지 않을까 하는데요. 과연 이들 중에서 대상이 주어지게 될지 아니면 mbc 연예대상에서 그동안 거리가 있었던 전현무같은 전혀 의외의 다크호스가 나타날지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일단 상식적으로 볼 때 sbs연예대상 대상후보는 유재석, 신동엽, 김병만으로 압축이 된다고 보여지기에, 이 세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우선 가장 거리가 있어보이는 인물은 김병만입니다. 이제는 sbs의 대표프로그램이 되기도 한 정글의 법칙. 하지만 올해 부상을 당했던 그였고 그로 인해 부재까지 발생한 김병만으로서는 이번 2017 sbs연예대상에 거리가 있어보입니다.

그렇다면 유재석과 신동엽은 어떨까요? 일단 일장일단이 각각 있습니다. 우선 신동엽이 나오는 미운우리새끼는 시청률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20%를 넘기는 예능프로그램. 지상파 방송3사가 장악을 했을 때에도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 20%를 넘기는 것은 대박수준이었습니다. 물론 그런 부분에서 1박2일 시즌1은 레전드급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여러 방송사가 사람들의 관심을 나누어가지는 상황에서 20%는 이 또한 레전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방송사로서는 시청률이 효자요. 시청률이 곧 길이요 진리인 상황이니, 높은 시청률이라는 황금알을 낳아주는 미운우리새끼를 지지해주는 것도 당연해보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작년에 신동엽이 sbs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는 점입니다. 이미 그때 방송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상이라는 파격적인 수상이었기에 이번은 왠지 그 힘은 빠져보입니다.

유재석의 뒤에는 런닝맨이 있는데, 이 런닝맨이 새롭게 환골탈태했다는 점에서 장점이 됩니다. 작년 sbs연예대상 때만하더라도 런닝맨 멤버들에게는 눈물의 시상식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폐지위기를 넘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런닝맨이라는 점이 상당히 대상 수상에 유리하게 작용해보입니다.

특별히 유재석의 경우는 런닝맨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이라는 점. 그로 인해서 런닝맨이 유지가 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유재석=런닝맨이라는 등식은 성립이 안될 수 있지만, 런닝맨=유재석이라는 것은 성립이 됩니다.

 

다만 런닝맨이 시청률면에 있어서는 미운우리새끼와 비교할 수 없는 10% 오가는 상황이기에, 대상 수상의 단점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3사가 가장 치열하게 다투는 방송시간대에 만들어내는 시청률이라는 점에 있어서 충분히 감안할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에 작년 신동엽의 대상수상도 올해 유재석의 대상수상을 가능하게 보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